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난처한 상황에 처한 빌 코스비 [사진=AP/뉴시스] |
TMZ 등 외신들은 최근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빌 코스비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여성이 또 한 명 등장하면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성폭행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빌 코스비는 여배우 재니스 디킨슨(59)이 자신도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일부 방송사들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빌 코스비를 쫓아낸 방송사 중 하나인 NBC는 개발 중이던 빌 코스비 코미디 프로그램을 아예 취소해버렸다. TV랜드 역시 재방송이 예정된 빌 코스비 쇼 시리즈를 중단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빌 코스비는 인기 방송인 데이비드 래터먼과 퀸 래티파의 토크쇼 출연을 스스로 취소했다.
‘코스비 가족’에서 푸근하고 자상한 가장을 연기해 사랑 받은 빌 코스비는 10년 전 성폭행 의혹에 처음 휘말렸다. 1년 전 코미디 프로그램에 복귀하면서 재기를 노리던 빌 코스비는 최근 연달아 성폭행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스스로 입을 다문 채 변호사를 통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해온 빌 코스비는 현재까지 성폭행과 관련해 처벌을 받은 적은 없다. 때문에 팬들은 그가 정말 성폭행을 저질렀는지, 아니면 여성들의 주장이 거짓인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