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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첫 돔투어 '이치고 이치에' 쾌조의 출발, 10만 팬이 함께 걸었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20일 17:11

최종수정 : 2014년11월20일 17:11

 

[뉴스핌=도쿄|양진영 기자] JYJ가 세 사람의 이름으로 첫 일본 돔 투어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JYJ의 새로운 '출발'에 10만여 팬이 모여 나란히 걸었다.

JYJ는 18-19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14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를 열고 동방신기 이후 첫 돔 투어의 막을 열었다. 양일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일 최대 규모로 공연을 치른 JYJ는 오사카, 후쿠오카로 이어질 투어의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JYJ는 월드와이드앨범 'THE BEGINNING'에 실린 곡 'EMPTY'로 도쿄돔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 전부터 5만여 팬들은 붉은 야광봉을 들고 들뜬 표정을 지었으며, 이날 객석은 3층 꼭대기의 시야 제한석까지 빽빽히 들어찼다.

오프닝 무대부터 5만 명의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JYJ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블랙앤 골드 의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을 강조한 멤버들은 'BABO BOY',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AYYY GIRL'을 잇달아 부르며 객석을 더욱 달궜다.

JYJ는 'LET ME SEE' 'IN HEAVEN'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국어를 써서 불렀다. 팬들은 잔잔한 발라드의 선율 속에서 세 멤버와 한데 어우러져 호흡했다. 특별히 한국어로 전달되는 감성이 JYJ의 진심이 더욱 짙게 표현됐으며, 감동을 배가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순서로 각자의 개성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김재중은 조용필의 곡 '걷고 싶다(아루키타이)'의 일본어 버전과 강렬한 록사운드의 'BURTTERFLY', B'z의 'ULTRA SOUL'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히루 곡 (사이아이)' 'I LOVE YOU', '30'로 달달한 면과 남자다운 면을 동시에 어필,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김준수는 일본 가수 아야카의 곡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 'STORY'로 전매특허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솔로곡 'INCREDIBLE'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JYJ는 'SO SO'로 아름다운 발라드 화음을 완성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 '찾았다'를 부르며 객석 앞으로 나와 팬들과 한층 가까이서 만났다.

이날 JYJ 세 멤버 재중, 준수, 유천은 아주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에게 살가운 멘트를 던졌다. 재중은 유천과 함께 노래방에 갔던 일화를 밝히는가 하면, 유천은 단골 라멘집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준수는 "항상 여러분과 무슨 얘길 해야할 지 고민한다"면서 "여러분 함성 소리에 힘을 얻고 무대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된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LION HEART'로 다시 붉은 물결을 만들어낸 JYJ는 'BE MY GIRL'를 부르며 돌출 무대에서 움직이는 무대 장치로 이동, 전 좌석에 앉은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호응했다. 멤버들은 총 모양 도구로 팬들에게 선물을 쏘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수의 발라드 넘버를 선보인 JYJ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도 뽐냈다. 아이돌로 데뷔한 지 10년차인데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까지 병행해왔지만 오히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루브한 퍼포먼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BACK SEAT', 'BE THE ONE', 'VALENTINE'까지 달려온 멤버들은, 일본어로 발매하는 첫 싱글 'WAKE ME TONIGHT'를 소개하며 끝 인사를 했다.

전 좌석의 팬들은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은 채, JYJ를 연호했다. 멤버들은 유난히 큰 사랑을 받았던 정규 1집의 'GET OUT', 'NINE'으로 무대에 돌아와 이제 초대형 돔 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마지막 멘트에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준수는 "무대 위에서 체력을 쓰고 있지만 팬분들이 주는 힘이 훨씬 더 크다"면서 "이 힘 받아서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저희 멤버 모두가 같은 마음이다. 어제, 오늘 팬분들로부터 큰 감동과 힘을 얻었다. 멤버들끼리 늘 하는 말이지만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중도 "아쉽지만 오늘은 이 무대가 진짜 마지막 곡이다. 긴시간의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보니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면서 "도쿄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남아 있으니까 너무 실망 마시라. 도쿄에서 저희들의 남은 돔 투어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아쉬운 안녕을 고했다.

JYJ 돔투어의 시작을 연 도쿄돔 공연의 백미는 두 가지였다. 바로 돔 천장을 뚫고 나갈 듯한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 내공과 5만여 관객을 하나로 춤추게 하는 흡입력이다. 이들은 10년간 무대에서 머물며 내공을 갈고 닦았고, 누구보다 여유롭게 공연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을 증명했다.

JYJ는 도쿄돔에서 성공적인 투어의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들은 12월 일본 내 새 싱글 'WAKE ME TONIGHT'을 발표하며 12월 13-14일 오사카돔, 23-24일 후쿠오카돔에서 '이치고 이치에' 투어를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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