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의 ‘급식 대란’이 우려된다.
19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그리고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오는 20일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파업 참가 2만여명 가운데 학교 조리 종사자가 6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급식 중단 등 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6000여명 중 2000여명이, 경기도에서는 14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한 학교 급식 차질에 대비해 대응계획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했다.
다만, 광주와 대전, 전북 그리고 강원 교육청은 노조와의 교섭에서 급식비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20일 파업 방침을 유보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