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가 첫 일본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JYJ는 18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에서 2014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첫 돔 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평생 단 한번 뿐인 기회'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투어로 오랫동안 JYJ를 기다려온 일본 팬들에게 유일하고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JYJ '이치고 이치에' 도쿄돔 공연은 18-19일 양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단일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JYJ 멤버들은 오랜 만에 도쿄돔에서 일본 팬들과 만나고, JYJ로서 첫 돔 투어를 진행하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유천은 "어제 첫 일본 돔 투어를 시작했다. 굉장히 오랜만에 긴장을 이정도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긴장했다. 마이크를 떨어뜨릴 정도로 손도 떨렸다"고 첫 공연 전 떨렸던 속내를 밝혔다.
이어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오랜만에 JYJ로서 돔 투어를 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도 한결같이 기다려 주신다는게 그 어느 때보다 신기하고 감사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재중도 "신곡을 선보이는 자리라 그런지, 유천이 말처럼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JYJ로서 돔투어는 저희가 처음이지만 공연장 안에 계신 많은 팬들은 오래간 저흴 사랑해주신 분들이다.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 드리지만 마음만은 가족같은 느낌이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일본에서 돔 무대에 선다는 건 매번 설 때마다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JYJ로서 돔 투어를 하는 게 JYJ로서 처음이고, 3년 간 다같이 활동하지 못했고 일본에 자주 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득 채워주셔서 마음으로 몸으로 특히 와닿았던 순간이었다. 더 힘을 내서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돔 투어를 무사히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JYJ가 첫 일본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의 시작을 알리며, 다음달 공개될 첫 일본어 싱글 무대를 공개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그는 "10곡 중에 심혈을 기울여 고른 곡이다. 훅도 가장 듣기 편하고, 일본의 취향을 고려하면서도 우리의 색깔이 잘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첫 공개를 하는데 신나는 곡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선 아시아투어에 이어 이번 공연에선 JYJ 최초의 돔 투어인 만큼 특별한 무대들이 추가된다. 이들은 "여러 가지로 세트에 변화를 줬다. 일본 공연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유명한 곡들을 한두곡씩 개인과 팀으로 나눠 넣어봤다"고 달라진 점을 살짝 언급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JYJ는 이번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내 새 싱글 'WAKE ME TONIGHT'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뒤, 12월 13-14일 오사카돔, 23-24일 후쿠오카돔에서 '이치고 이치에' 돔 투어를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