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23.38포인트, 1.20% 오른 196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43% 오른 1951.93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에 한발 다가섰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을 시사하면서 기대심리를 키웠다. 이에 닛케이지수도 2.1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414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485억원의 매수세다. 금융투자, 연기금도 각각 270억, 37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2952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2946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화학, 유통, 통신 등이 1~3% 대 상승 중이며 기계, 건설 등만 내림세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외국인이 화학업종을 샀는데 화학주 중에서도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을 매수했다"며 "전날과 다르게 내수주가 많이 올라서 장이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보다 순환매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대 올랐으며 삼성SDS는 8%대 급등해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2포인트, 0.95% 오른 536.20에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다음카카오가 2%대 내렸지만 CJ오쇼핑, CJ E&M은 각각 9%, 6%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