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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4일 오후 개막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1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4일 오후 개막했다.
올해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나포 십자들녘 등 금강호 일대에서 오는 16일까지 펼쳐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이벤트·공연 위주의 관광축제를 지양하고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다.
군산세계철새축제 기간에 철새 비행기 날리기, 철새 소망달기, 철새 그림그리기 대회, 철새 퍼즐, 철새 사진 경연, 철새 집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하지만 올해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인근 김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다 개막일에 비까지 내려는 등 악재를 만났다.
더욱이 대표적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의 경우 2009년 이맘때쯤에는 40여만 마리가 목격됐지만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어 올해는 수만마리에 불과해 '축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변지역의 AI 발생과 철새 개체 수 감소 등 여러 악재가 있지만 성공적인 축제를 열겠다"며 "군산세계철새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AI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