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는 2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이모티콘화하여 현실감 있는 감정표현을 가능케 하는 '리얼콘'을 카카오톡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4인조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와 손잡고 최초로 선보이는 '카카오톡 리얼콘'은, 인기스타의 움직이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담아 이모티콘 포맷에 맞춰 제작해 걸스데이 멤버들이 실제로 내 대화방에 참여한 듯 한 착각을 일으킨다.
리얼콘은 기존 애니메이션 기반의 '애니콘'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감정표현이 가능해 대화의 재미를 한 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카카오톡에서 최초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애니콘)과, 말하는 이모티콘(사운드콘)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사용자에게 메신저 사용의 즐거움을 높여왔다.
새롭게 출시한 리얼콘 또한 다음카카오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이모티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연구와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됐다.
24종으로 구성된 이번 걸스데이 리얼콘은 민아의 '안녕'과 '아잉~', 혜리의 '충성!'과 '아놔~', 소진의 '고마웡'과 '뽀뽀', 유라의 '흑흑'과 '응???' 등, 평소 대화창에서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표현들 위주로 제작돼 사용성을 한 층 높였다.
이모티콘 하나하나에 멤버 특유의 개성과 애교를 살렸으며, 풍부한 감정표현에 현실감을 더해 마치 걸스데이가 내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컬렉션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네오의 '박수춤'과 어피치의 '엉덩이춤'을 민아와 혜리가 각각 소화하여 카카오프렌즈 팬들에게도 깜짝 선물을 선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이모티콘이 재미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도구로 자리 잡게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이모티콘 개발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출시된 리얼콘이 제공하는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사용자들이 메신저 이용의 즐거움을 찾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와 개성 있는 소통방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