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광글라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우는 중국 ‘독신자의 날(광군제)’을 맞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브랜드몰(Tmall)에서 글라스락이 밀폐용기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광군제는 싱글데이로도 불리며,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독신자의 날’로 자리잡았다. 중국에서는 이 날 다양한 브랜드들이 싱글 쇼핑족들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교되며 중국 유통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특히 타오바오 몰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독신자의 날’ 하루 동안 약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브랜드몰 ‘Tmall’의 싱글데이 플래그숍에 입점, 지난 해 싱글데이에만 약 500만 위안(CNY/ 한화 약 8억9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에도 광군제를 겨냥, 글라스락 클래식 제품과 다양한 신제품 특별 구성을 준비했으며, 하루 만에 약 1300만 위안(CNY/ 한화 약 23억10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돌파해 밀폐용기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주방용품 부문에서도 헹켈, woll, 조지루시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함께 4위에 올라 한국 제품으로서는 유일하게 5위권 내에 진입했다. 여기에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경동상청, 1호점 등에서도 같은 날 글라스락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삼광글라스 커뮤니케이션팀 권재용 팀장은 “향후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Made in Korea 제품인 글라스락은 현재 10%인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져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