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톱픽'
[뉴스핌=이영기 기자] 조선업종의 2015년 키워드는 LNG로 지목된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조선업종이 어닝쇼크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선박과 해양 모두 발주 급랭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특히 가스수입국들의 LNG선 발주와 생산국등의 LNG생산설비 발주가 그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1일 한국IR협의회가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Best Analyst초청 2015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키워드는 LNG로서 1분기 에너지 기업의 투자계획 발표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LNG선의 호조와 컨테이너선으 회복으로 내년도에는 전년비 15.2% 증가한 1.32억DWT(Dead Weight Tonnage, 재회중량톤수)의 선박발주가 예상된다.
선박부문에서 958억달러로 비록 지난 2007년 발주물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의 발주 감소의 충격에서 벗어나기에는 충분한 물량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시추시장의 회복은 어렵지만 생산설비와 F-LNG(부유 LNG설비)발주로 해양발주는 300억달러로 전년비 45.2% 올라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실적과 해양쇼크 및 지정학적 리스크 삼중고가 해소되는 2015년은 저점 매수의 적기로 평가된다.
에너지 기업의 투자계획은 1분기에, F-LNG발주는 2분기에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의 실적과 수주,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시그널은 결국 수주 회복"이라며 "국내 업계의 주력선종인 LNG는 미국와 아시아발 발주증가 등이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내년도 업종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을 톱픽(Top pick)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