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발생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9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진 구룡마을 주민들이 강남구청에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룡마을은 약 1200세대가 밀집된 대단위 주거지로, 과거에도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실을 겪어왔다"며 "강남구는 구룡마을 거주민들의 안전은 뒤로 한 채, 구에서 요구하는 개발방식만을 주민들에게 강요하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자치회에서는 올 5월부터 여러 차례 강남구에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구는 100%수용방식의 도시개발사업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화재안전에는 무감각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구가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을 등한시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대형화재를 야기하는데 일조했다"며 "때늦은 감이 있으나 강남구는 조속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대책과 주민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깅조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회는 "정부당국도 이번 화재발생 원인을 신속히 밝혀 그 책임소재를 규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후 1시 57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다.
구룡마을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룡마을 화재, 대책 마련 시급하다" "구룡마을 화재, 강남에서 이런일이" "구룡마을 화재 구청은 뭐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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