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 지팡이 없이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사진=뉴시스/출처:노동신문] |
건강이상설 김정은, 지팡이 없이 공개석상 등장 건재 과시?
[뉴스핌=김세혁 기자] 건강악화설이 나돌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겸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팡이 없이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가 5일 오후 공개한 조선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사진에서 김정은은 지팡이 없이 대회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은 대회장에 입장할 때는 물론, 주석단으로 이동할 당시에도 지팡이 없이 두 다리로 걸었다.
이날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상황은 영상이 아닌 사진으로만 공개됐다. 때문에 김정은의 보행상태가 어땠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당시 김정은의 걸음걸이는 상당히 자연스러웠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팡이 없이 등장해 시선을 모은 김정은은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비교적 먼 거리를 걸으면서도 양손을 흔들고 박수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제 김정은의 상태가 예상과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9월부터 40일가량 칩거하며 건강이상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나돌았던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등장할 만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