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물가상승률 2% 어려울 것"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코처라코타 5일(현지시각) 미네소타주 버지니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내년 중 기준금리를 인상 결정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변화가 느리며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오랜 기간 2%를 밑돌았다는 사실은 2%에 도달하기 위해 시간이 더 걸린다는 뜻"이라며 2018년까지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물가상승률 전망이 부진하다는 뜻은 곧 2015년까지 어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2년 후 물가 전망이 2%보다 낮을 것이란 의미"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달 열린 FOMC에서도 현 저금리 기조가 최대 2년은 더 이어져야 한다며 홀로 반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다른 연준 위원들 대부분과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을 기준금리 인상시기로 내다보고 있지만 낮은 물가상승률이 금리인상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고용시장 회복과 견고한 경제성장이 물가상승률을 목표수준으로 돌려세울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