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상관없이 공유 가능…소비자 부담 줄어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IT업체 구글과 애플이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공유를 골자로 하는 협력안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사는 그 동안 자사 앱 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콘텐츠는 자사 OS가 탑재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구입한 사용자는 OS에 상관없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감상이 가능하게 됐다.
제임스 보리스 월트디즈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결정으로 소비자들의 콘텐츠 수집 부담이 줄게 됐다"고 평했다.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인해 디지털 영화시장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엔터테인먼츠그룹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디지털 영화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7% 급증한 11억9000만달러(약 1조2828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