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성애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커밍아웃을 했다. 미국내 동성애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경영자가 커밍아웃을 하면서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그는 "나의 성 정체성을 부인한 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없다"며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동성애자임이 자랑스럽고 이는 신이 나에게 주신 큰 선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쿡은 자신이 동성애자로 살명서 소수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러한 커밍아웃이 다른 동성애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원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쿡은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정의를 향해 벽돌을 하나씩 깔면서 햇빛이 비추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자신의 커밍아웃이 이에 도움이 되길 원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