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뉴욕 S&P Dow Jones Indices 본사에서 'KRX지수 글로벌 세일즈 및 신지수 공동개발'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업계약을 체결했다. |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14개국의 S&P 글로벌 영업·마케팅 인력을 활용해 KRX 지수의 해외 세일즈를 가동하는 발대식도 가졌다.
이번 계약의 주 내용인 KRX지수 세일즈에 따라 S&P는 북미, 유럽, 홍콩 등 해외이용자를 대상으로 코스피200 등 KRX지수의 라이선스 계약을 위임받아 지수이용계약을 진행한다. KRX지수 마케팅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무단 이용 여부도 감시하게 된다.
또 양기관은 다양화되는 국내 간접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P의 글로벌 방법론을 활용한 新지수를 공동개발한다.
현행 업종지수와는 별도로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을 도입해 섹터지수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최근 급증하는 가치투자 수요에 대응해 기업의 펀더멘털 요소를 중시한 스타일 및 내재가치 지수를 우선 개발한다.
이외에 양기관은 연기금 투자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할 수 있는 지수들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거래소측은 "글로벌 사업자인 S&P의 영업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KRX 지수의 해외 공급채널이 확대되면서 KRX 지수의 활용도도 한층 증대될 것"이라며 "해외투자자의 한국장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향상되고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매력 등의 홍보가 병행되면서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