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3일 중국 증시는 과열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주 4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해 가격 부담이 발생한 데다 오전에 발표된 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투심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2427.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비스업 지표는 9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8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같은 날 HSBC는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일치하면서 직전월인 9월의 50.2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두 지표 모두 경기판단 기준선인 50도 웃돌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홍콩 증시도 방향성을 상실한 채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2.88포인트, 0.01% 내린 2만3995.18을 지나고 있다.
반면 대만 증시는 홀로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39.17포인트, 0.44% 오른 9013.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