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1위인 루이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박인비는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루이스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인비를 추격했다.
루이스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7번홀(파3)에서 버디로 3타 차 2위를 유지했다.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8∼9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로 루이스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1타 차 선두를 지키던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리디아 고(17)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양희영(25)은 5위(14언더파 274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 지은희(28·한화)는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