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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환율전망: 추가 상승 가능…달러/엔·ECB 주목

기사입력 : 2014년1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3일 14:17

달러/원 환율 1060.00원~1078.30원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돼 추가적인 상승을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12엔도 상향 돌파했다. 엔화 약세와 더불어 금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1월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어 추가적인 달러 강세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고점인 1075원 부근에서는 저항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1075원이 뚫린다면 일시적으로 1080원까지도 상승 전망이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달러/원 환율 1060.00원~1078.3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첫째주(11.3~11.7일) 달러/원 환율은 1060.00원~1078.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55원, 최고는 1065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75원, 최고는 108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5명 중 3명은 저점을 1060원, 나머지 2명은 각각 1055원, 1065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4명이 고점을 1080원으로, 나머지 1명은 1075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지난주 환율, 16.30원 급등…美·日 통화정책 영향

지난주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의 추가 부양정책 발표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 초반 환율은 10월 FOMC의 양적완화 종료와 함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 압력을 나타냈다. FOMC를 앞두고 서울 환시는 2개월래 거래량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고, 환율 레벨은 월말 네고 물량에 한달만에 1040원대에 진입했다.

29일(현지시간) 10월 FOMC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선포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문구를 남겨뒀으나, 시장은 미 연준이 노동시장의 개선을 강조한 문구에 주목하며 이번 FOMC를 매파적이라고 해석했다.

돈 줄을 죄기 시작한 미국과 달리 일본은행(BOJ)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1년간 매입자산을 80조엔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매입하는 장기국채 규모도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 강세는 심화됐으며 엔화는 약세폭을 키웠다. 달러/엔이 장중 한때 111엔을 돌파하자 달러/원 환율도 이에 맞춰 급등했다. 엔/원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로 상승 압력은 유지됐다.

◆ 환율, 추가 상승 예상…달러/엔·ECB 쳐다보기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돼 추가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레벨이 워낙 급격하게 올라온 터라 전고점인 1075원 부근에서는 일시적인 저항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이미 예상된 재료였으나, 일본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 결정은 시장이 예견하고 있지 못한터라 이에 대한 충격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2엔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의 전반적인 호조로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상승폭을 늘렸다.

이에따라 이번 주 서울 외환 시장에서도 달러 매수세는 여전히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고점 부근인 1075원선에서는 저항을 받으며 일시적으로 1080원대도 터치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추가 상승에 따라 달러/원도 동반 상승 할 수밖에 없어보인다"며 "다만,전고점이 1075원을 앞두고 지켜봐야할 듯하며, 만일 1075원도 뚫고 올라간다면 1080원 저항을 받기는 하겠지만 연고점인 1090원 수준까지도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적으로도 월말·분기말이 지났기 때문에 네고 물량의 압력도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시장에 상승쪽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1월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어 회의 결과도 추가적인 달러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박대봉 농협은행 차장은 "지난주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도 다시 랠리를 이어갈 것 같고,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를 갖고 있다보니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으로 상승시도를 할 것 같다"며 "분기말도 끝나서 상승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일에는 중국 공식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10월 HSBC 제조업 확정치가 발표된다. 4일에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5일에는 중국 HSBC 서비스 PMI, 미국 ADB 민간고용지수가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일본의 10월 BOJ 의사록이 공개된다. 7일 밤(한국시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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