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달러/원 환율 1060.00~1078.30 전망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1월 첫째주(11.3~11.7)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KTB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외국계 은행 A딜러,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등 6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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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65~1080원
지난주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를 터치했으니 달러/원 환율 상단도 열려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엔화가 그전에도 약세였긴했지만 전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약세 영향받은 것이라고 봤다면, 지금은 일본 내부적 요인에 약세가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아울러 달러화 강세까지 심화되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쪽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다만 1100원을 뚫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단기 저항선을 1080원선으로 보고있다. 엔화와 달러화 모두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인지 눈여겨 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이번 주 환율: 1060~1080원
지난주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도 다시 랠리를 이어갈 것 같고, 당국도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를 갖고 있다보니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으로 상승시도를 할 것 같다. 분기말도 끝나서 상승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엔/원 환율이 950원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엔캐리 자금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환율 하락 압력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월초 발표될 무역수지가 지난 20일간 발표로도 이미 20억불 흑자를 나타내서 이달은 무역수지가 꽤 괜찮을 것을 보인다. 그렇다면 환율에는 일시적 하락재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60~1075원
결국 이번 주는 엔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른 부분에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 즉 최근 국내 증시 외인 매수세 전환 움직임이나 달러 강세 둔화 등이 있다하더라도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수급상으로도 월말이 지났기 때문에 하락 재료가 희석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주 일본의 추가양적완화 결정에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당국이 연저점 950원선 뚫리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환율 하단이 1060원으로 높아졌다고 보고있다.
▶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이번 주 환율:1060~1075원
이번 주는 달러 강세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며, 기존의 부진한 추세를 이어갈 경우 11월 국내 금통위에서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도 미국과 일본의 엇갈린 통화정책에 이어 ECB가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면 글로벌 달러 강세는 정주행 할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발표 예정인데 3분기 GDP가 괜찮게 나오는등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환율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고점 1074원까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 추세 재개라면 11월중 주간 일목균형표상 구름대 상단이자 연고점인 1089원까지도 상승 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계 은행 A 딜러
이번 주 환율:1055~1080원
대외적으로 워낙 달러가 강세여서 달러/엔이 추가상승한다면 달러/원도 동반 상승 할 수밖에 없어보인다. 다만 달러/엔이 다시 반락한다면 추가적으로 달러/원도 밀릴수 있어 양쪽 가능성을 다 봐야겠지만, 위쪽 테스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고점이 1075원을 앞두고 지켜봐야할 듯하다. 만일 1075원도 뚫고 올라간다면 1080원 저항을 받기는 하겠지만 연고점인 1090원 수준까지도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60~1080원
엔화의 서울 환시 영향력은 매우 높아져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엔/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이 증가하고 실제로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950원에서 1차 지지, 930원에서 2차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그리고 오늘 BOJ 정책으로 일단 엔화 약세는 재개됐고, 미국은 통화 공급을 중단하고 일본은 통화 공급을 오히려 늘린 상태라 달러/엔은 115엔까지 일단 가능성을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물가 바로미터인 개인소비지출(PCE),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등의 발표가 대기하고 있어서 이 두 지표의 결과에 따라 엔화 약세 강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윤지혜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