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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TF] '핫머니' 몰리는 인도시장, EPI로 투자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4:01

최종수정 : 2014년11월07일 05:52

'모디노믹스' 열풍에 경제개혁 기대감 높아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인도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AP/뉴시스>
인도 증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의 효과로 이른 바 '모디노믹스'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연초 대비 25% 수준의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도로와 가스 등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재정건전성 회복 의지를 보이는 등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당장 모디노믹스는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발맞춰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는 등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상대적 위치는 점차 향상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국제기구와 자유무역 지대에서 인도의 영향력이 한층 강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는가 하면 국가 차원에서 제품 및 서비스 생산의 국제 모범 사례 채택 등을 통해 경제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인베스트 인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도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 투자는 1950억달러 규모까지 늘어났고 해외 기관 투자 역시 970억달러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도가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면서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도 인도시장에 100억달러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세계적인 대(對) 인도 투자는 더욱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인도의 제조업은 경제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휴대전화와 사치품,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첨단 기술의 수출은 인도 제조업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반면 매크로 측면에서 인도의 성장에는 아직 많은 장애물들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빈약한 인프라와 광범위한 빈곤, 낮은 문맹률 등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도 경제의 약 20%를 차지하는 산업재 부문은 매우 제한적인 노동법과 불안정한 전력 인프라, 복잡한 세금 규정 등에 의해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농업 부문의 비효율성과 젊은 인구층에 집중된 일자리 증가 추세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PI, 인도 주요 기업들 담은 포트폴리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위즈덤트리 인도 어닝스 ETF (WisdomTree India Earnings ETF:종목코드 EPI)는 지난 6개월 기준으로도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Index ETF (EEM)와 미국 시장 전반을 커버하는 대표적 상품인 SPDR S&P 500 ETF (SPY)를 가볍게 누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8.78% 수준에 달한다.

EPI는 위즈덤트리 인도 실적 지수를 추종하며 여기에 포함된 기업들은 최소한의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지수는 내년 9월 재조정되며 배당금은 분기마다 지급된다.

EPI는 인도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가장 크고 폭이 넓은 대표적 상품으로 포트폴리오의 최상단에는 8.26% 비중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올라 있다.

이어 인도 벤처기업의 신화로도 불리는 인포시스의 비중이 7.4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우징 디벨롭먼트 파이낸스 6.46%, ICICI뱅크 4.46%, 오일&네이쳐 가스 4.33% 등 인도의 주요 기업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 운용보수는 0.83%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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