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해외ETF] ⑭ 제약주 'XPH'로 변동성 홍수 피하기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09:01

최종수정 : 2014년10월25일 03:34

고령화·해외시장 흐름 등 성장 드라이브 '탄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기준 꾸준히 견고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섹터 중 하나는 헬스케어 분야다.

그 중에도 제약주는 헬스케어주 내 다른 업종보다도 변동성이 적고 방어주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단기 급락 등에 따른 영향에서 자유로운 투자 대안에 꼽힌다. 다시 말해 경제 상황이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사람들은 치료를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한 약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개념이다.

먼저 전세계의 흐름이 고령화로 기울고 있다는 점은 제약회사들에게 호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대부분을 노년에 소비한다는 점에서 인구 고령화 추세는 업계의 향후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부분이다.

미국에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연령층이 78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 자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고령화 및 소득 수준 상승 등도 모두 제약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중국의 의료 시장은 40%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미국 제약 회사들이 해외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약업체들의 신흥국 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다면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새로운 드라이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 수년간 제약업체들은 몇가지 주요한 약품들에 대한 독점권을 상실하고 있다. 특허 손실은 지난 2012년 정점을 이룬 뒤 조금씩 잦아들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제약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성장의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데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 밖에도 이른바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미국의 건강 보험 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제약업체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수혜 외에도 더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파이더 S&P 파머슈티칼ETF(XPH)의 3년간 수익률 추이. 출처=야후

3년간 110% 랠리…제약주 대표 ETF

'스파이더 S&P 파머슈티칼ETF(SPDR S&P Pharmaceuticals ETF.종목코드:XPH)'는 미국내 제약회사의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는 제약주 대표 ETF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감도를 감안한다면 최근에 나타나는 불확실성을 만회하는 대안으로는 가장 먼저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기도 하다.

이 ETF는 특히 메디컬 서비스나 장비업체와 같이 헬스케어 섹터 중에서도 높은 변동성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게 설계돼 있다. 동시에 XPH가 좁은 영역의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헬스케어 ETF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

XPH는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에 대한 분포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어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대형업체들과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들이 공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출시된 XPH의 3개월 평균 거래량은 7만6000주 가량이며 배당수익률은 0.65%다.

포트폴리오 상위에는 ▲ 옥실리움 파머슈티컬스(Auxilium Pharmaceuticals) 4.67% ▲ 아바니어 파머슈티컬스(Avanir Pharmaceuticals) 4.02% ▲ 임팩스(Impax Laboratories) 3.91% ▲ 앨러간(Allergan) 3.66% 등이 올라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