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95번째 희생자로 확인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황지현 양의 시신이 30일 안산 고대병원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세월호 4층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295번째 희생자의 시신 DNA 분석 결과 단원고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로 확인된 황지현 양은 수습 당시 어두운 색의 레깅스 차림에 키는 165cm가량, 발크기는 250mm로 밝혀졌다. 황 양의 부모는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시신 사진만 보고도 딸이 맞다며 오열했다.
특히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로 확인된 황지현 양은 인양되던 29일 18번째 생일이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황 양의 시신이 수습되던 날 진도 팽목항 등대 부근에는 눈물의 생일상이 차려졌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황지현 양의 시신은 인도 절차가 끝나는 대로 안산 고대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황 양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인원은 30일 현재 총 9명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