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효자됐네~..LG그룹 전자계열 3사, 3분기 호실적 행진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6:57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16:57

LG전자, 분기 최대 스마트폰 판매..LGD·이노텍 스마트폰 덕에 웃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LG그룹의 전자계열 3사가 모두 올 3분기에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LG G3' 등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과 시장 선도 기술력이 합쳐진 결과다. LG전자는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을 다소 회복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호실적을 발표했다. LG이노텍은 특히 LG전자를 비롯해 애플 등 거래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강력한 고객가치 철학과 시장 선도 의지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휴대폰 명가 자존심 회복..가전사업 '아쉽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매출 14조9164억원, 연결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었다.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은 그동안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했던 휴대폰 사업이다. 뒤늦게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어 고전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의 수모를 겪을만큼 이익에 목말라 있던 부분이다.

LG전자의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470억원으로 2009년 3분기(3844억원) 이후 5년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LG 계열사 역량이 총집결한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가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 역시 1674억원으로 2009년 3분기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실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80만대로 분기 최대로 신기록이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180만대로 전년 동기 1830만대 대비 19% 증가했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은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반면, TV와 에어컨 등 가전사업은 침체됐다. LG전자로써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710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PDP TV와 모니터 및 AV 시장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침체됐다.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때문이다.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에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이다.

 ◆ LG이노텍, 창사 이후 최대 실적..LG디스플레이, 10분기 연속 흑자

LG전자에 앞서 이날 오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매출 1조649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84.6%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모듈.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의 매출이 대폭 늘어난데다 애플 아이폰6와 LG전자 G3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이 6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 7% 증가한 것이다. 특히 1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제품의 비중도 14%로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4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ED 사업은 TV 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워 패키지 등 조명용 LED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전장부품사업 중 차량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통신모듈 및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LED조명 등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 매출은 259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고품질 시장 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고객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강화가 어우러져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도 제품 차별화와 시장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91% 급증한 영업이익을 내놓으면서 10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 6조5469억원, 영업이익 4741억원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성적표다.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이 확대됐고,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차원에서 출하량은 면적기준 한자릿수 중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판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