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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땡큐!..LG전자,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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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9조, 영업익 4613억..휴대폰 수익성 강화로 실적 견인

[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휴대폰 사업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매출 14조9164억원, 연결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었다. 다만 시장경쟁 심화와 에어컨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 하락했다.

 ◆ MC사업본부,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

사업부 별로는 MC사업본부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판매량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MC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4조2470억원으로 2009년 3분기(3844억원) 이후 5년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 힘입은 결과다.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 역시 1674억원으로 2009년 3분기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또 MC사업본부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갱신했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 TV, 에어컨 등 가전사업 다소 침체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반면 TV, 에어컨 등 가전사업은 다소 침체됐다.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710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PDP TV와 모니터 및 AV 시장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침체됐다.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때문이다. 다만 한국시장 매출은 프리미엄 모델인 얼음 정수기냉장고와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에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E사업본부 측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및 중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 4분기, 수익구조 개선 및 수익성 강화 주력

LG전자는 4분기에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한 LCD TV 시장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B2B(기업간거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E사업본부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구조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휴대폰의 경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LTE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 성장에 따라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HA사업본부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 출시 및 비용 투입 효율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AE사업본부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상업용 에어컨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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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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