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자금보증 출시 3년이 지났지만 이용자 한명도 없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출시한 상품 가운데 이용자가 한명도 없는 보증상품이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출시되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건도 실적을 올리지 못한 보증상품도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노원갑)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이 출시한 보증상품 중 5개 보증상품은 이용한 사람이 한명도 없거나 소수에 불과하다
리모델링자금보증은 지난 2012년 4월 출시됐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이용자가 한명도 없다. 임차료지급보증은 지난해 9월 내놨지만 승인금액은 현재까지 1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선보인 임대관리보증도 현재까지 이용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은 보증상품이 갖는 구조적 문제보다는 외부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주택보증은 "리모델링자금보증은 리모델링사업 확산이 초기 단계인 시장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며 "임차료 지급보증은 '순수월세주택' 시장 확산이 초계단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대관리보증 실적 저조에 대해서도 주택보증은 "상품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주택임대시장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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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노근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