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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동부제철 임직원에게 보내는 김준기 회장 메시지

기사입력 : 2014년10월23일 09:45

최종수정 : 2014년10월23일 09:45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동부제철의 미래는 이제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원료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로제철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지만, 여러분들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동부제철의 비전인 ‘경쟁력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 동안 동부제철의 냉연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전기로제철 사업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셨던 여러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저 역시 그 동안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며, 회사의 차입금 1조3000억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고, 저의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비록 지금은 여력이 없어 동부제철을 도울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언제라도 여건이 허락되는 한,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동부제철과 여러분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동부그룹 계열사의 모든 임직원들 역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을 졸업하고 경영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동부제철을 돕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어려운 길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꿈과 이상을 가지고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미래가 동부제철에 달려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정진해주십시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꿔나가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2014. 10. 23.
회장 김준기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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