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중국 국경절 TV 판매는 전년대비 6% 증가했다"면서 "시장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경절 기간 (1주: 10/1~7) LCD TV 판매는 전년대비 5% 감소한 250만대를 기록했으나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3주간 (3주: 9/17~10/7) LCD TV 판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540만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TV 구매패턴이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TV 구매비중은 작년 10% 이하에서 올 하반기 15~20%, 내년 하반기에 30%로 확대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아울러 옥사이드 전환투자로 LCD 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현재 TV 패널수요는 공급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Top picks로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제시하고 중소형주로는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엘엠에스, 미래나노텍을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중국 국경절 TV 판매, 전년대비 6% 증가 : 2014년 10월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DisplaySearch)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TV 판매는 시장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국경절 기간 (1주: 10/1~7) LCD TV 판매는 전년대비 5% 감소한 250만대를 기록했으나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3주간 (3주: 9/17~10/7) LCD TV 판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540만대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국경절 기간에 TV 판매감소로 결과가 부진했던 이유는 1) 국경절 이전에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TV 가격인하 프로모션이 집중되며 TV 구매가 온라인으로 분산되었고, 2) TV 패널 강세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중국 로컬 TV 업체들이 마진 하락을 우려해 저가 TV 모델 대신 중고 가격대의 50인치 이상 UHD TV 프로모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TV 구매패턴이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TV 구매비중은 작년 10% 이하에서 올 하반기 15~20%, 내년 하반기에 30%로 확대될 전망이다.
-옥사이드 전환투자로 LCD 공급축소 전망 : 4분기 현재 TV 패널수요는 공급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1) 삼성전자, LG전자가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패널구매를 확대하고 있고, 2) 중국 TV 세트업체들도 견조한 내수 대응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패널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50인치 이상 대화면 UHD TV 수요증가로 55인치 패널생산이 증가하며 기존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32~49인치 TV 패널생산에도 영향을 주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4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Oxide) 전환투자가 본격 시작되면서 기존 타이트한 LCD 라인의 생산능력 감소까지 예상되어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에도 TV 패널 수급은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LCD 수급은 비수기인 상반기에 연착륙이 기대된다. Top picks로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제시하고 중소형주로는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엘엠에스, 미래나노텍을 선호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