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백규정(19·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19일 인천 스카이72C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끝난 최정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인지(20·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백규정은 버디를, 린시컴은 파를, 전인지는 보기를 해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
백규정은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KLPGA투어 선수가 이 데ㅐ회에서 우승한 것은 8년만이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들어 백규장, 전인지, 린시컴,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4파전으로 펼쳐졌다.
전인지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린시컴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공동선두가 됐다. 하지만 전인지도 1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
전인지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다시 공동 선두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전인지는 15번홀(파3)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다. .
전인지와 린시컴이 치고 받는 사이 백규정이 치고 올라왔다.
백규정은 11번홀(파4)부터 15번홀(파3)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가 됐다.
세 선수가 접전은 마지막 18번홀까지 계속됐다.
린시컴은 18번홀에서 버디로 공동선두가 된 상태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와 백규정 중 버디를 잡으면 우승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파를 잡아 결국 세 선수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신혼 여행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4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백규정 [사진=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