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실적은 담배부문의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과 수출담배의 호조는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서 4분기에도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KT&G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1조1065억원, 영업익은 15.4% 늘어난 33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내수담배와 수출담배 매출액이 전년대비 6.2%, 37.5% 증가했다"며 "담배부문이 전체 매출과 이익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담배가격 인상 예정에 따른 가수요 효과와 시장점유율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출 담배부문은 중동 지역에서 판매량 회복과 아프리카와 같은 신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수요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ASP 상승과 수출 담배 성장은 4분기 이후 201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전년(3200원) 수준 이상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주로스의 매력 또한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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