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4국감] 한전 고위간부 부인들 검침권 부당취업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원욱 의원, 지점별 취업실태 고발…1·2급 가족들 줄줄이 취업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 고위간부들의 가족들이 전기검침원으로 대거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 간부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협력사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화성을)은 오늘 16일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현황을 공개하고 한전 사장에게 실태파악을 주문했다.

이원욱 의원은 소문으로만 횡행하던 한전 간부들의 검침원 취업실태와 관련 구체적으로 현황과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는 전기검침관련 업체는 총 6개업체로 상이군경회, 새서울산업, 전우실업 등이 전기검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전우실업은 한전의 퇴직자 모임인 '한전전우회'가 만든 회사다.

한전은 지사를 통해 이들 검침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어 전기검침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검침원은 비정규직이지만 안정적인 직장으로서 대부분 여성들이 일하고 있으며 약 180만원의 월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원욱 의원실이 모 지점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한전 1·2직급 간부의 가족이 10명이나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지점의 실태도 대부분 비슷하다.

이원욱 의원은 "한전 직원과 협력사의 검침원으로 일하는 가족의 실명 모두를 갖고 있다"며 "다만 한전의 품위를 위해 밝히지는 않겠지만, 한전 스스로 협력사 검침원 채용비리가 있다면 근절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업난이 극심한데 한전 가족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서민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은 아니냐"면서 "공익을 위해 숨진 순직경찰과, 소방관 등의 유가족에게 그 일자리를 되돌리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전 조환익 사장은 "(간부 가족들의)구체적인 취업실태를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