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전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장 중1.91%까지 30bp 이상 급락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외환선물은 이에 대해 대규모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청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16일 외환선물 김문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간밤 미국 국채수익률의 급락은 부진한 미국 경기 지표 부진에도 영향이 있지만 대규모 헤지펀드들이 손실이 늘어나자 포지션 청산에 나서 안전 자산 매입세를 부추켰다"고 분석했다.
장중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91%까지 30bp 이상 급락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가 결국 전장 대비 약 5.7bp 하락한 연 2.13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1%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를 하회했고 미국 9월 소매 판매도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시장 예상 치인 0.2% 감소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장 후반 투자자들 심리가 다소 안정되어 미국 국채수익률이 다시 2.10% 위로 반등 했지만 투자자들의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