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배우 이서진, 2PM 옥택연, 박희연PD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삼시 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삼시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서진, 2PM 옥택연, 나영석PD, 박희연PD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나영석PD는 ‘삼시 세끼’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 이서진 씨가 할배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했다. 그래서 이서진과 요리를 키워드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와중에 정성을 다한 음식을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포맷을 구상했다. 큰 갈등이 있거나 스펙타클한 것은 없지만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맛보다는 정성…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음식

배우 이서진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골에서 직접 사용하는 10kg 가량의 가마솥을 들어보이며 힘들어 하고 있다. [사진=CJ E&M]

이어 유기농 농촌 생활기에 대해  “사전적 유기농의 의미는 아니다”라며 “'유기농만 먹자'는 게 아니고 ‘마음’의 유기농이다. 즉 정성을 다해서 텃밭에 기른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을 하는 것, 진정성 깃든 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마음을 강조한 나영석PD는 첫 회 게스트인 윤여정과 최화정에 이어 매회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나영석PD는 “계속해서 게스트가 등장한다. 매주 누가 나올지 기대하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예 근성' 옥택연 '툴툴' 이서진의 상반된 캐릭터 주목

이서진과 옥택연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나영석PD는 이날 옥택연과 이서진에 대한 매력을 밝혔다. 그는 “이서진은 자신이 꺼리는 상황에서 툴툴대면서 오히려 더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면이 예능과도 잘 맞을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옥택연에 대해서는 “이서진의 추천을 받았다. 이서진이 KBS 2TV ‘참 좋은 시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옥택연의 칭찬을 하더라. 늘 사람 흠만 잡는 사람인데 칭찬을 해서 옥택연이 궁금해졌다”며 “실제 만나보니 옥택연은 연예인 같지 않았다. 수려한 외모에 패션센스는 0점이다. 가까이서 보면 연예인이지만 한 발 떨어져 보면 동네 형같은 매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PD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농촌적응기를 예고했다. 그는 “두 분 다 도시에서 나고 자랐고 미국에서 산 적 있다. 이런 분들이 본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시골에서의 고생담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희연PD는 “이서진과 옥택연은 요리 실력도 없고 맛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요리를 하고 대접하는 과정에서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며 “두 사람의 섬세함과 더불어 성실한 옥택연과 툴툴대며 일하는 이서진의 상반된 캐릭터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 ‘삼시 세끼’는 오는 17일 밤 9시5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