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6일 요가, 피트니스, 런닝 등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데이즈 스포츠 웨어를 전국 110개점에 오픈한다.
데이즈 스포츠는 가을/겨울 시즌 총 105가지의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을 사로잡을 주요 전략상품으로 이마트와 효성이 공동 개발한 ‘웜 스트레치(Warm Stretch)’를 기획했다.
웜스트레치는 기모 가공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이 우수해 유니클로의 ‘히트텍’과 ‘후리스 자켓’처럼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즈 스포츠의 주요 상품 가격대는 상/하의 1만9900원에서 3만9900원, 방풍 트랙 자켓 3만9900원에서 4만9900원, 다운자켓 15만9000원 등이다.
데이즈스포츠는 2015년에 아웃도어, 골프웨어, 스키웨어를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2015년 매출 목표 400억을 시작으로 2018년 스포츠분야 매출 700억을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마트는 데이즈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3단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1단계로 고객이 일상 생활에서 부담 없이 구매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스타일별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녀 출근복인 ‘Daiz Biz’ 라인, 날씨에 따른 아동 외출용 의류, 아이들 학교 생활 필수 의복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출산을 준비하는 엄마들이 신생아용품 구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뉴 본’ 라인을 출시했으며, 주머니 형태에 아기를 넣고 지퍼로 한 번에 입힐 수 있는 ‘5초 속싸개’ 등 신생아라인 상품도 선보였다.
또한 2, 3단계로 해외 베트남에 이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해외 단독 소싱처를 육성하고 ‘히트 아이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도 다변화해 홍콩, 베트남, 몽골 등 해외로 수출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데이즈는 2010년 남/여성 의류 라인을 시작으로 아동, 골프라인, 신생아 라인을 론칭하며 국내 대표적인 SPA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스포츠 라인을 출시하면서 풀 라인을 갖춘 토탈 SPA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2010년 2천억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4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5년 5천억, 2018년 7천억을 달성하고 2023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기준 해외 대표적인 SPA브랜드의 매출을 살펴보면 유니클로 7000억원, 자라코리아 2300억원, H&M 코리아 1250억원 수준이고, 국내 주요 SPA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1400억원 수준이다.
이마트 이연주 패션담당 상무는 “이번 데이즈 스포츠를 출시하면 이마트 데이즈는 명실 상부한 토탈 SPA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품질 중심적인 상품 출시를 통해 유니클로를 넘어서는 국내 최대 SPA브랜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