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 -0.60%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는 달러 강세와 삼성전자 실적둔화 속에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0%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가 모두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매도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5%, 0.54% 하락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0.67%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0.6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배당주펀드(-0.36%)와 중소형주펀드(-0.24%) 또한 손실을 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경기연동 업종과 기타인덱스 유형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들이 하위권으로 처졌다.
의료 또는 건강관리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한 주간 1.56% 상승,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펀드와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0.96%, 0.85%의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2.28%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자산의 60%이상을 우량주 및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대신부자만들기 1[주식]Class A’ 펀드가 각각 -2.18%, -1.93%의 수익률을 냈다.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관련 보수적 발언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증가하며 채권시장은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에 그쳤다.
중장기물 채권의 약세로 인해 중기채권펀드가 소유형 가운데 -0.09%의 수익률에 그쳤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5%, -0.04%의 성과에 머물렀다. MMF(머니마켓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한 주간 각각 0.02% 상승, 플러스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