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라인주식회사와 우아한형제들은 일본에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브로스(LINE Bros)'를 통해 '라인 와우(LINE Wow)' 서비스를 론칭하고 연내 일본 지역에서의 배달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인 와우'는 연내 라인 메신저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선 도쿄 지역에 한정,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음식점의 한정 프리미엄 런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대상 메뉴 및 배달 지역, 시간 등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식 배달업으로 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후에는 이를 발판으로 음식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배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우아한형제들은 한국에서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배달 음식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서 펼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본에서 5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과의 제휴는 앞으로 서비스 확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라인 브로스 마스다 준 대표는 "라인 와우는 주문과 결제, 배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8월, 네이버와 배달 서비스 분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