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2014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통기업 CEO 및 주요 인사들이 대거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8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 출석 통보를 받은 유통 기업 임직원은 10여명이 넘는다. 여야가 출석을 합의한 증인 명단에 이랜드월드, LF, 아워홈, 홈플러스, 마리오아울렛, 이케아코리아 등의 관계자가 증언대에 선다.
유통 기업 대표와 임직원 출석을 가장 많이 요구한 상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다.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 구지은 아워홈 전무가 나올 예정이다. 이어 김청룡 농협유통 최고경영자(CEO), 최종양 이랜드월드 CEO, 구본걸 LF(옛 LG패션) CEO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업위 위원들은 국정감사 오는 27일 산업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들에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보통'을 받은 데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구지은 아워홈 전무에게도 상생과 동반성장 정책에 관해 질의할 방침이다.
또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이사,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대표이사,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전무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도 대표는 지난에 이어 두번째 증인으로 채택됐다. 홈플러스가 최근 3년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 산출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이유와 향후 시정 계획 등을 이유로 증인에 채택됐다. 마리오아울렛의 홍성열 대표에게는 마리오아울렛 신축허가 관련 특혜 시비 및 입주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한 추궁이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점포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코리아 관계자 국감에 나선다. 김한진 이케아코리아 이사는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정책과 관련해 질문을 받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최근 도마위에 올랐던 직원들의 납품비리와 관련해 국감 자리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