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38명…사상자 더 늘어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윈난(雲南)성 남서부에서 7일(현지시각)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당국은 사상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존자 구조에 나섰다.
강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진 중국 윈난성 루뎬현의 항공사진. [사진 : AP/뉴시스]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9시 49분 경 징훙(景洪)시로부터 북쪽으로 158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km라고 밝혔다. 중국지진센터(CENC)는 지진 규모를 6.6, 진원 깊이를 5km로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까지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는데, 이중 부상자 중 8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리는 계속해서 사상자를 찾는 중이며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에 윈난성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존자 구조를 위해 군병력 3200명 및 구조대 600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희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폭적인 구조 노력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8월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1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인근 쓰촨성의 경우 2008명 대지진으로 8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