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후강퉁종목] 잘 고르면 6개월새 300%, 100%상승종목 즐비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6:32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0:44

최고전문가그룹 '후강퉁 투자 포트폴리오' 열어보니...

[뉴스핌=강소영 기자]  오는 27일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A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시행 예정일을 '10월의 월요일(13, 20,혹은 27일)' 이라고 밝힌 만큼 계획대로 10일 세칙이 나오면 20일 혹은 27일 후강퉁 투자가 시작된다.  

중국 자본시장의 획기적 개방조치인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시장은 후강퉁 유망주 찾기에 분주하지만, 방대한 거래대상 항목에서 진짜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 선별은 쉽지 않다.후강퉁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거래종목은 후구퉁(상하이->홍콩 투자) 568개, 강구퉁(홍콩->상하이 투자) 265개에 달한다.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지식 부족도 투자 포트폴리오 작성의 어려움를 더하고 있다.

중국 증시뉴스 전문 포털 써우후증권(搜狐證券)은 6일 증시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 후강퉁 테마주 투자시 주의점과 투자전략 등 외국자본이 A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 A주(후구퉁), 유망주와 위험주 옥석 가리기


외국자본이 중국 A주에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할 점은 중국 국내 투자자본을 맹목적으로 쫓아 가선 안된다는 것이다. A주에선 전통적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적고, 상장한지 오래되지 않은 중소형 종목이 인기를 끌어왔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성향이 단기차액을 노리는 투기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리다샤오(李大霄) 영대증권 연구소장은 외국자본이 중국 개인투자자와 달리 가치투자 개념에서 A주에 접근하고, 시가총액 규모가 큰 블루칩 종목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권유했다. 블루칩 종목은 회사 운용상황이 안정적이고, 투자자의 정보 획득도 쉽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후강퉁 관련주 가운데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중소형 종목은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미 주가에 후강퉁 호재가 충분히 반영됐고, 향후 경영흐름을 전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9월 30일 기준, 올해 4월 이후 주가가 폭등한 10개 후강퉁 종목은 시가총액이 300억 위안 이하의 중소형 주가 대부분이다. 항만과 운수 업종 상장사인 잉커우강(營口港, 600317)의 주가상승폭은 337.7%에 달한다.

업종별로 보면 주가상승이 중국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고성장주에 집중됐다. 주가 상승폭 10위 권 내 4개 종목이 유망업종으로 꼽히는 항공우주방산 업종의 주식이다. 베이팡다오항(北方導航,600435), 중항중지(中航重機,600765)의 주가는 각각 102.3%와 101.2%가 올랐다.

푸융하오(浦永灝) USB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투자관은 "후강퉁 출범 후 중소형 종목의 주가상승과 기관의 매수확대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홍콩과 해외 투자자들은 A·H 동시 상장 종목 중 A주 주가가 낮은 대형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 철도 부문의 A·H 동시상장주, 그리고 홍콩거래소에서 찾을수 없는 전력, 소프트웨어, 소매 관련 업종의 종목에 외자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홍콩증시의 10대 유망 종목

후강퉁 출범이 다가오면서 홍콩증시 상장 종목에 대한 중국 본토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의 경제뉴스 보도부문인 신화재경과 검색엔진 360은 인터넷 사용자의 주식종목 검색 기록을 분석, 9월 가장 높은 검색 빈도를 기록한 10대 홍콩거래소 상장종목을 소개했다.

'10대 인기 홍콩 종목'으로 선정된 주식은 건설은행(建設銀行,00939.HK),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00941.HK),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00728.HK), 중국광대은행(中國光大銀行,02318.HK), 피닉스(봉황)위성TV(鳳凰衛視,08292.HK), 휘상은행(徽商銀行,03698.HK), 궈메이전기(國美電器,00493.HK), 중신증권(中信證券,06030.HK) 이다.

이중 건설은행, 중국광대은행, 중국평안보험, 중신증권은 A주와 H주에 모두 상장된 종목이다.

건설은행은 최근 여러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6일 마감가 기준 건설은행 홍콩주식의 주가는 5.51홍콩달러.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은 건설은행 주가가 7홍콩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건설은행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수준인 10홍콩달러로 제시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시티은행(7.8HKD)·도아체방크(7.45)·크레디트 스위스뱅크(7.4)·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7)도 모두 목표주가를 7홍콩달러 이상으로 설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검색 인기순위 2위를 차지한 차이나모바일은 자산규모가 1조 위안(약 173조 2900억 원), 가입자수 8억 명에 달하는 초대형 이동통신사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홍콩주식 보고서에서, 차이나모바일의 목표주가를 95홍콩달러에서 113홍콩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2014~2016년까지 순이익 증가율이 14~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차이나모바일의 경쟁사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스는 차이나텔레콤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 JP모건은 차이나텔레콤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시장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3.6홍콩달러에서 5.1홍콩달러로 올렸다.

도이체방크도 비용절감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 모바일데이터 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의 4G 매출이 크게 늘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하는 정책이 하반기 실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휴대폰 보조금 정책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기순위 5위의 중국평안보험은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신규 서비스 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보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생명보험 부문 이외의 보험수입이 28%나 늘었다.

후강퉁 출범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증권사다. 후강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면 거래 수수료 등 증권사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게다가 장시간 침체에  빠졌던 A주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IPO도 재개돼 증권사에 각종 호재가 겹친 상황이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은 후강퉁의 대표적인 수혜 증권사로 꼽힌다. 실적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신증권의 순이익 증가율은 80%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