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65) 푸싱의약, 제약분야 후강퉁 1등 유망주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5:18

최종수정 : 2014년11월19일 11:21

A주 H주 가격차에 따른 주가상승 기대

[뉴스핌=조윤선 기자]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주식 연동거래 제도) 출범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유망업종과 종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한 제약 상장사 푸싱의약(復星醫藥)이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다.

푸싱의약은 의약품 제조 판매와 병원사업을 주 영업분야로 삼고있으며 우수한 신약 연구개발 능력과 함께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푸싱의약은 민영병원 테마주 중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유명하며, 특히 상하이(A주)와 홍콩(H주) 양 지역에 상장된 푸싱의약의 주가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후강퉁 시행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업종 대표주자, 경쟁력 1위 제약 상장업체

푸싱의약의 정식 회사명은 '상하이푸싱의약그룹주식유한공사'로 1994년 설립해, 1998년 8월과 2012년 10월 각각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양 시장에서의 종목코드는 각각 600196.SH, 02196.HK이다. 

푸싱의약은 중국 최대 민영 투자기업 푸싱그룹(復星集團·Fosun)의 자회사로 푸싱그룹이 푸싱의약 지분 39.83%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의료 장비의 수출입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푸싱의약은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20대 제약 상장사'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우량 업체다.

중국제약기업관리협회는 올 3월부터 5개월간 상하이, 선전, 홍콩, 싱가포르,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 연매출 1억 위안(약 173억원)이 넘는 222개 중국 제약 기업에 대한 재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랭킹을 작성했다.

이 20대 제약 상장사 중 주요 사업 매출이 20억 위안이 넘는 곳은 16개, 30억 위안이 넘는 곳은 14개, 50억 위안과 100억 위안이 넘는 곳은 각각 11개와 3개로 집계됐다.

푸싱의약의 2013년 한 해 매출규모는 99억9600만 위안(약 1조7300억원)으로 100억 위안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민영 병원 설립을 적극 장려하는 가운데, 푸싱의약은 업계 선두 상장사로서 단연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중국 의료 서비스 업계 성장에 따라 푸싱의약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하듯 푸싱의약은 최근 급성장하는 의료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1년부터 광둥성의 포산찬청(佛山禪城)병원을 비롯해 6개 병원을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계 병원인 친덱스(Chindex)그룹 보유 지분율을 48.65%로 확대하면서 친덱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푸싱의약은 1선도시 고급병원을 비롯해, 2·3선 도시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으로 꾸준히 의료서비스 사업 범위를 확장해 현재 3000석 이상 규모의 침상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 지분투자 확대로 실적 '쑥쑥'

푸싱제약은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5억3900만 위안(약 9618억원)으로 2013년 상반기보다 22.83%가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의료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1.69% 급증한 5억5000만 위안(약 955억원)으로 불어나 눈길을 끌었다. 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 관련 매출은 33억8900만 위안(약 588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62% 늘어났다.

푸싱의약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기업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푸싱의약은 주로 심혈관약물과 신진대사 및 소화 약물, 신경계통 약품, 심혈계통 약품 및 항감염약 등 5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올 상반기 푸싱의약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2억5400만 위안(약 44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4.56% 증가했다. 이 중 약품제조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비용은 1억9500만 위안(약 338억원)으로, 약품제조 및 연구개발로 발생한 전체 수입의 5.74%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푸싱의약의 약품 매출이 향후 20% 이상의 안정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약품 판매과 관련해서 푸싱의약은 중국 최대 약품 유통기업인 중국의약그룹(SINOPHARM) 지분 29.98%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 향후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푸싱의약의 의료서비스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영업실적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푸싱의약이 지분 투자한 친덱스 그룹 산하의 고급 의료서비스 기관인 허무자(和睦家)병원의 실적이 눈에띄게 증가한 것. 올 상반기 베이징, 상하이, 톈진에 소재한 허무자 병원 매출액은 총 1억534만 달러(약 1124억원)로 2013년 상반기보다 20.33% 증가했다.

◇후강퉁 유망주, 푸싱의약 주가상승 기대

푸싱의약은 민영병원 테마주 가운데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특히 상하이와 홍콩 양 시장간 주가 차이가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후강퉁 유망주로 떠올랐다.

민영병원의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는 푸싱의약이지만 기타 민영병원 종목에 비해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1일부터 9월26일까지 푸싱의약 주가는 6.12% 떨어지며 민영병원 23개 종목 중, 주가가 꼴지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민영병원 테마주인 구이저우바이링(貴州百靈)은 이 기간 주가가 63.58%나 폭등해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고, 청즈구펀(誠志股份)과 핑탄파잔(平潭發展)도 각각 53.88%, 48.57% 급등했다.

9월 26일 기준, 푸싱의약의 홍콩주식 주가는 25.80홍콩달러(20.36위안), 푸싱의약의 본토A주 주가는 18.70위안으로 9%가량의 주가 차이를 보였다.

후강퉁이 정식 개통되면 홍콩과 상하이 시장 종목간 주가 차이가 좁혀지면서, 푸싱의약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중국 합작사인 가오화(高華)증권은 중국 본토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양호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후구퉁(滬股通 외국자본의 상하이 증시 투자) 유망 종목으로 상하이자동차그룹,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하이뤄시멘트(海螺水泥), 중신증권(中信證券) 등 종목과 함께 푸싱의약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