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민주택기금이 투자한 임대주택 리츠(부동산간접투자회사)가 서울 용산에 오피스텔 579실을 지어 임대사업에 나선다. 오피스텔은 오는 2015년 3월 임대를 시작한다. 최소 5년간 민간에 임대한 후 분양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 캐피털과 오는 8일 용산구 동자동에 오피스텔 579실에 대해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쌍용건설이 공사를 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29층 높이로 실당 공급면적은 36∼59㎡ 규모다.
국민주택기금과 거 캐피털은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뒤 이 오피스텔 1동(579실)을 인수해 일반에 임대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총 1220억원으로 사업 제안자인 거 캐피털이 244억원(20%), 국민주택기금(우선주)이 366억원(30%)을 투자한다. 나머지 610억원(50%)은 임대주택리츠 공동 투자협약기관으로 선정된 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입찰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며 우선주 출자자인 국민주택기금은 연 4% 이상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은 애초 부도 사업장이던 것을 거 캐피털이 경매로 싸게 매입한 것이어서 리츠의 인수가격도 시세보다는 쌀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츠는 주택기금의 공동 출자로 사업 안전성이 보장되고, 주택기금은 연 4%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사업제안자가 리츠를 설립하면 대한주택보증의 투자심사를 거쳐 11월까지 출자 여부를 확정하고, 연내 기관투자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께 임대주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 대상과 방법, 임대료 산정 등은 사업제안자가 추후 결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임대리츠 1·2호(7141가구)를 설립해 민자유치(7550억원)에 성공했으며 공공임대리츠 3호(5000가구)도 연내 설립을 준비중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 리츠로 5만가구, 민간제안 임대리츠로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국토교통부는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 캐피털과 오는 8일 용산구 동자동에 오피스텔 579실에 대해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주택기금과 거 캐피털은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뒤 이 오피스텔 1동(579실)을 인수해 일반에 임대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총 1220억원으로 사업 제안자인 거 캐피털이 244억원(20%), 국민주택기금(우선주)이 366억원(30%)을 투자한다. 나머지 610억원(50%)은 임대주택리츠 공동 투자협약기관으로 선정된 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입찰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며 우선주 출자자인 국민주택기금은 연 4% 이상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은 애초 부도 사업장이던 것을 거 캐피털이 경매로 싸게 매입한 것이어서 리츠의 인수가격도 시세보다는 쌀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츠는 주택기금의 공동 출자로 사업 안전성이 보장되고, 주택기금은 연 4%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사업제안자가 리츠를 설립하면 대한주택보증의 투자심사를 거쳐 11월까지 출자 여부를 확정하고, 연내 기관투자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께 임대주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 대상과 방법, 임대료 산정 등은 사업제안자가 추후 결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임대리츠 1·2호(7141가구)를 설립해 민자유치(7550억원)에 성공했으며 공공임대리츠 3호(5000가구)도 연내 설립을 준비중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 리츠로 5만가구, 민간제안 임대리츠로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