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
지난 6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달러 강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에 7일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456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1998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으며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운수장비, 건설, 섬유의복, 증권, 의료정밀, 음식료, 보험, 제조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으며, 전기가스, 철강금속, 은행, 유통, 비금속광물, 서비스,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금융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과 낙폭과대에 의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73% 상승 마감했고, 영원무역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소재 생산과 가동을 위한 수직계열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과 3분기 실적 기대감에 4.38% 상승 마감했다. 한편 SK텔레콤(-7.37%), LG유플러스(-6.50%), KT(-3.00%) 등 통신주는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비가 인하될 수 있다는 분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184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453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선데이토즈는 새 서비스 출시 효과 및 3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9.64%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가 평택에 반도체 라인 증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익IPS는 9.05%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M&A(벡턴 디킨슨이 케어퓨전 인수)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와 중소형주 매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및 외국인 수급 악화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낙폭과대에 의한 저가 매수에 따라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반등시 일정부분 현금확보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이번 조정이 추세를 이탈하는 위기일지, 박스권 하단의 매수 기회일지 경제지표, 대외 변수, 환율, 외국인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차익실현 물량과 일관성이 없는 수급현황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커지는 만큼 게임,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중국 내수 관련 등 시장 주도주 매매 및 보유 보다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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