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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종목] 中 1위증권사 추천 프리미엄급 A주 30선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16:40

최종수정 : 2014년10월15일 14:58

초상은행 바오리디찬 상하이자동차 창장전력...

[뉴스핌=조윤선 기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주식 연동 거래제도) 시행으로 그동안 개인들의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본토 A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후구퉁(滬股通 외국자본의 상하이 증시 투자) 종목에 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토 상하이 증시에서 군수(방위산업)와 중의약, 바이주(고량주) 종목을 홍콩 증시에는 없거나 극히 적은 희소종목으로 분류하고, 후강퉁이 개통되면 이들 종목이 외국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군수 안보 관련 종목, 정책 지원으로 성장성 '맑음'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업종분류 가운데 군수산업 29개 상장사 주가가 7월 22일부터 9월말까지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중국선박(中國船舶, 62.89%), 훙두항공(洪都航空 62.76%), 쓰촹전자(四創電子, 62.69%), 청파커지(成發科技, 61.53%),중항헤이바오(中航黑豹, 60.34%), 항톈둥리(航天動力, 45.49%) 등 종목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중국선박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선박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억1967만 위안(약 206억원), 2013년 상반기 순이익은 5573만 위안(약 96억원)이었다.

중국선박은 중국 최대 조선업체로 자회사 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의 선박건조 완공량은 6년 연속 중국 최고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선박의 정식 회사명은 '중국선박공업그룹'. 중앙정부 직속의 국유 대기업으로 중국 10대 방위산업 그룹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화룽(華融)증권은 복잡한 국제정세와 동북아 지역의 영토갈등을 둘러싼 긴장감, 중앙정부의 군수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향후 중국 군수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관련 종목을 유망주로 추전했다.

◇중의약, 제약업계 성장 둔화 속 '나홀로 성장세'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왕성(王勝)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상당수 전문가들은 A증시에만 있는 희귀종목인 중의약 종목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신은만국증권의 업종 분류에서 중의약 상장사 56개 종목의 주가가 7월 22일 이후부터 9월말 까지 적게는 30% 이상, 많게는 6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타이지그룹(太極集團, 66.63%), 첸진약업(千金藥業, 45.08%), 푸런약업(輔仁藥業, 35.85%) 등 종목이 포함된다.

보하이(渤海)증권은 경제성장 둔화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제약산업 성장세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의약은 전반적으로 영업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업계 성장성은 여전히 밝다고 진단했다.

특히 앞서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영업실적이 양호한 중의약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면서 유망 종목으로 톈스리(天士力), 동인당(同仁堂), 캉위안약업(康緣藥業), 둥어아교(東阿阿膠) 등 종목을 추전했다.

◇고량주, 구조조정으로 새로운 투자기대

시진핑(習近平) 정부 출범이후 부정부패 척결 바람에 된서리를 맞았던 중국 전통술 바이주(白酒 고량주) 종목도 A증시 희소종목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연구원 덩젠(鄧建)은 "바이주 종목은 홍콩에는 없는 희귀한 종목"이라며 "현재 본토 바이주 상장사들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는 바이주 대표 종목으로 수익배당과 현금흐름 상황이 모두 양호하다"며 "해외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후강퉁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신은만국증권 업종 분류 중, 15개 바이주 상장사 종목 주가가 7월 22일 이후부터 9월말 까지 15%~20% 넘게 급등했다.

이 기간 퉈파이서더(沱牌捨得) 주가가 24.49%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한 때 주가가 반토막났던 수정방(水井坊 수이징팡)도 같은 기간 주가가 15.47% 폭등했다.

바이주 종목은 영업실적 측면에서 여전히 공무집행비인 삼공경비(三公經費) 축소로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일부 상장사의 실적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에 바이주 업계의 터닝포인트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실제로 올 상반기 실적보고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 진스위안(今世緣), 이리터(伊力特) 등 바이주 상장사의 실적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장(長江)증권은 바이주 종목 가운데서도 중산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사업 혁신을 추구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장사에 주목할 것을 제안, 구이저우마오타이, 산시펀주 등 종목을 추천했다.

한편 중국 본토 업계 1위 증권사인 중신(中信)증권은 상하이와 홍콩 양 시장의 주가 차이, 희소성, 영업실적, 배당금, 시가총액 등 요소를 고려해 후구퉁 유망주로 △칭다오하이얼(青島海爾) △창장전력(長江電力)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 △다친철로(大秦鐵路) △구이저우마오타이 △초상은행(招商銀行) △바오리디찬(保利地產) △중국베이처(中國北車) △중항전자(中航電子) △중국궈뤼(中國國旅) 등 10가지 종목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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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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