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일 미국시장은 장 시작전 발표된 ADP민간고용보고서가 예상치인 20만건을 넘어선 21만 3천건으로 발표되자 고용시장의 우호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조기금리 인상 우려감에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ISM 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발표를 하자 최근 위축된 경제지표로 인한 다가오는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도 유입되면서 매물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시장은 1.5% 내외 하락하는 모습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우리시장의 흐름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전날 코스피 지수 하락에 이어 미국시장 하락여파로 낙폭을 더욱 키워나가 결국 2.61%나 하락한 58.93으로 마감하였고 MSCI 이머징 마켓지수도 남미국가들의 우려감속에 1.95%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이를 추종하는 외국인들의 흐름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발표를 하였고 야간선물도 글로벌 시장 위축에 따라 외국인이 465계약 순매도를 하면서 2.35포인트 하락한 252.05로 마감하였고 이는 환산지수로 1973정도 되기에 약 18포인트 정도 하락 출발 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환율을 보면 국내 달러/원 환율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이 1061.9원을 보이고 있어 전날 서울환시가 1062.7원으로 마감하였기에 0.8원정도 하락출발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109엔 내외에서 움직이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국내시장에는 환율로 인한 여파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결국 시장은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였던 실적 우려감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상태인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다가올 몇일이 중요다고 볼수 있습니다.
과연 글로벌 시장이 지난 7월처럼 재차 반등을 주는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여기에서 좀더 하락폭을 키워나갈지가 관건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국내시장은 전날 수출 발표에서 보듯 대중국 수출이 재차 증가를 하는 모습은 좋지만 지속성에 대한 의심등이 있어 향호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여파를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결여된 상태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매물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 할수 있지만 또한 믿을건 중국밖에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선행역할을 하는 중국의 산업생산이 지속적인 위축을 보일지 여부도 관건인데 여기서 문제는 중국정부의 행보라 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보인점등을 감안하면 결국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GDP성장률 7.5%를 달성할수 있느냐 문제인데 현재까지의 지표결과를 보면 그리 높지 않아 보이며 이는 결국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제기될수 있는 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정책을 논의하고 예단할수 있는 4중전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고 이를 통해 어떤 제기를 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며 그 이전 위축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유입되는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보통 중국 정부는 연휴기간에 이러한 정책 변화가 자주 있었기에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 어떤식으로든 내용이 나올수 있는데 특히 홍콩시위 여파가 본토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잠재울려는 노력을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중국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 봐야 될것이며 이를 통해 우려감을 보였던 시장의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즉 시장에 대한 흐름이 비록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결국 낙폭이 과대해지고 있는 정유, 화학등과 같은 섹터에 대한 저가 매수등이 이어져야 될것이라 판단되고 있는것도 현실이라 할수 있습니다.
물론 연말로 갈수록 시장은 배당성향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결국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흐름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 같이 가지면서 시장에 대응을 해야 될것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서상영 前 우리투자증권 수원WMC (010-39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