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외교협회 주최 간담회…"한국정부와 협의중"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 |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 참석한 포크 장관은 "1개 사드 포대가 괌에 배치돼 있다"며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처럼 높은 고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다.
그동안 미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를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사드 포대가 들어설 부지 조사를 올해 초 마쳤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가 미국 MD체계의 일부분이라며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워크 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전략적 탄도미사일 방어체계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