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9.1대책 한달](상) 강남 재건축 거래 숨통..시세도 수천만원 뛰어

기사입력 : 2014년09월29일 13:53

최종수정 : 2014년09월29일 13:58

-아파트 시세·거래량 뜀박질..매도호가 급등에 매수세 줄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9.1 주택대책’ 발표 후 강남 재건축 투자문의가 연초 대비 2배 정도 늘었다. 호가가 높아지고 매물이 수거됐지만 같은 기간 거래량이 20% 정도 증가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신영공인중개소 사장)

9.1 대책 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 및 시세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사업 규제완화, 청약제도 간소화 등을 추진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 실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이렇다 보니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최근 매도호가가 급등해 앞으로 거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남 아파트 거래량 전달比 13% 증가

자료=부동산정보광장
29일 부동산업계와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1~28일)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531건을 기록해 지난 8월 한 달보다 12.7%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거래량 500건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2009년 이후 9월 거래량으로도 최대치다. 지난 2009년 9월 강남구 아파트는 총 541건이 거래됐다. 이후에는 ▲2010년 236건 ▲2011년 313건 ▲2012년 107건 ▲2013년 251건 등으로 줄었다.

삼성역 인근 온누리공인중개소 실장은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던 투자수요들이 9.1대책 이후 급매물 위주로 매입에 나서고 있다”며 “가격회복 기대감과 초저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강남권 주택시장 뿐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9월(1~28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267건에 이른다. 이는 전달(6804건)보다 6.8% 증가한 것. 이 기간 송파구에서는 455건에서 527건, 강동구 324건에서 368건, 노원구 640건에서 816건, 영등포구 246건에서 323건, 동대문구 259건에서 340건으로 각각 늘었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정부의 재건축 추진시점 단축 등 규제완화 움직임에 주택 거래량 크게 개선됐다”며 “분양가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수익 환수제 폐지 등이 시행되면 주택거래 회복세가 더욱 강하세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지 석달 새 최고 4000만원 올라

투자 및 실수요자들이 거래시장에 몰리자 시세 오름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가격은 상반기 대비  최고 4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이하 공급면적) 가격은 지난 6월 11억~11억2000만원에서 이달엔 4000만원 오른 11억4000만~1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4단지 42㎡는 지난 6월 6억2000만~6억3000만원에서 이달엔 6억6000만~6억70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개포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2000만~3000만원 시세가 뛰었다.

주요 지역의 기존 아파트값도 석달 새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삼성동 아이파크 181㎡는 지난 7월 23억3000만~26억원에서 이달엔 24억~26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이 기간 반포동 래미안퍼스트지의 86㎡는 9억6000만원에서 9억800만원, 잠실동 리센츠 109㎡는 9억6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정부가 주택거래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하고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며 “강남 재건축 및 주요 단지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가격 오름세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가 급등에 거래량 잠시 주춤할 듯

최근 호가가 급등세를 기록하자 거래량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매도호가가 오르면 집값과 매수희망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9.1 대책 이후 주택 시세 및 거래량 등 주택경기 지표가 모두 호전되고 있다”며 “다만 매도호가 상승이 가팔라 추격 매수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