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중웅 의장 "경영정상화 되고 임기 돌아오면 물러날 것"

기사입력 : 2014년09월25일 20:34

최종수정 : 2014년09월25일 20:34

"오갑수 이사 26일 임기 연장 안 해"...도의적 책임에 순차적으로 퇴임할 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중웅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사진)은 25일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고 임기 만료 시점이 돌아오면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의 임기만료일은 내년 4월25일이다.

국민은행 이사들을 향해서는 주전산기 교체 갈등으로 인한 내분 사태와 관련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물러난 가운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은행 사태로 사회적 물의가 불거진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고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경영정상화가 되고 임기가 돌아오면 물러나는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고 사퇴를 조기 수습하지 못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사들과 얘기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가(사외이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자리가 아니라 경영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들이 자리에 연연한다고 하니 답답하다. 국가의 발전을 위했던 이들인데 자리 문제가 아니다"며 "지금 과제를 빨리 풀 수 있는 진영이 짜이면 관둘 수밖에 없다고 이사들도 각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들은 즉각적인 일괄 사퇴보다는 일단 경영정상화를 시키는 데 주력하면서 각자의 임기 만료가 돌아오면 순차적으로 물러나면서 책임을 지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갑수 사외이사도 임기만료인 오는 26일에 임기 연장에 나서지 않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오갑수 이사도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사들이 생각하는 경영정상화는 일단 새로운 행장이 선임된 후인 상황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경영정상화의 의미와 관련 "주전산기 문제도 있고 새로운 행장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이라도 사퇴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도 "일괄 사퇴하면 이사회를 구성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이 일괄 사퇴를 거부한 것은 현실적으로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절반 이상은 사외이사로 구성한다고 돼 있는 점도 감안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