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UFC 최강자 론다 로우지 "트랜스젠더와 안 싸워"

기사입력 : 2014년09월24일 15:36

최종수정 : 2014년09월24일 15:50

성전환 파이터 팰론 폭스(39)와 대결을 공식 거부한 현 UFC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7) [사진=론다 로우지 페이스북]

[뉴스핌=김세혁 기자] “남자랑 싸울 일 있나?”

현존 최강으로 평가받는 종합격투기(MMA) UFC 여성 밴텀급 최강자 론다 로우지(27)가 트랜스젠더 파이터와 승부를 거절했다.

 TMZ스포츠에 따르면 10전 전승으로 현재 UFC 챔피언벨트를 보유한 론다 로우지가 성전환수술로 여성이 된 팰론 폭스(39)와 대결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론다 로우지는 TMZ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 세상 누구든 쳐부술 수 있지만 성전환 여성과는 절대 싸우고 싶지 않다. 그는 남성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론다 로우지가 언급한 팰론 폭스는 MMA가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성전환 여성 선수다. 5~6세 무렵부터 성동일성장애를 인지한 폭스는 일반인처럼 19세에 여자친구와 결혼, 딸을 얻었다. 생계를 위해 해군에 자원입대, 우수한 업무수행평가까지 받은 그는 제대 후 대학에 들어간 뒤 극심한 성정체성혼란을 겪었다. 

MMA 공식 첫 성전환 여성파이터 팰론 폭스(39) [사진=팰론 폭스 페이스북]

자신이 여성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하던 팰론 폭스는 결국 2006년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방콕국제병원을 찾은 그는 성전환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성으로 살고 있다.

최강의 여성 UFC 파이터 론다 로우지의 인터뷰에 일부 격투기팬들은 차별성 발언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미국 올림픽 역사상 첫 여성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론다 로우지는 남성 못지않은 호쾌한 그라운드기술과 최근 업그레이드한 강력한 타격기를 보유한 챔피언이다. 그런 론다 로우지가 자신과 대결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팰론 폭스는 “아마 겁이 날 것”이라며 “그와 달리 난 편견 없이 성전환자든 흑인이든 모두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비꼬았다.

론다 로우지가 비록 팰론 폭스와 대결을 거절했지만 아직 둘의 경기는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지난해 공식루트를 통해 일반 선수와 성전환 선수의 경기를 인정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들은 주먹도 크고 골격도 남자처럼 강하다고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편견”이라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