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달레이 블린트(왼쪽)와 웨인 루니가 21일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원정전에서 3-5로 역전패한 뒤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맨유는 21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스터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3-5 역전패의 수모를 안았다.
이날 맨유는 로빈 반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등 투톱과 배후의 루니 등 날카로운 공격진을 내세웠다. 중원은 이적생 디 마리아와 안드레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가 맡았다. 하파엘, 조니 에반스, 타일러 블랙켓, 마르코스 로호가 포백을, 안방은 주전 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예상대로 맨유의 경기는 맨유가 리드했다. 전반 초반 레스터시티의 압박에 살짝 고전하던 맨유는 전반 12분, 팔카오의 크로스를 반 페르시가 머리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따냈다.
맨유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불과 5분 뒤인 전반 17분, 맨유는 루니의 패스에 이은 디 마리아의 깔끔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레스터시티의 반격도 있었다. 바로 1분 뒤인 전반 18분 맨유는 레스터시티 레오나르도 울로아의 헤딩골을 허용하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맨유는 후반 11분, 반 페르시가 페널티박스 뒤로 흘린 공을 디 마리아와 에레라가 차례로 연결하면서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3-1로 앞선 맨유는 이날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데이비드 누젠트가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3으로 따라붙더니, 캄비아소의 득점까지 터지며 경기를 순식간에 3-3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완전히 분위기를 탄 레스터시티는 후반 34분 제이미 바디가 끝내 역전골을 터뜨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8분 맨유 타일러 블랙켓의 퇴장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5-3으로 대어 맨유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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