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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리전망: 대외재료 일단락…국내정책 기대 속 박스권

기사입력 : 2014년09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9월20일 19:14

국고채 3년물 2.32~2.42%, 5년물 2.58~2.70%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커보인다. 

대외재료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우호적이겠으나 레벨부담이 여전하다. 또 특별한 재료가 없어 미국금리 동향에 다소 민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시장의 관심은 수익률 커브로 쏠리고 있다. 단기물은 국내 정책 기대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추가 금리 하락룸은 크지 않다. 이제 강세 기조가 장기물로 옮겨 갈지 아니면 외국인 매매 동향을 경계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갈지 이에 주목해야한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32~2.42%, 5년물 2.58~2.70% 전망

지난 21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32~2.42%,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58~2.7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30%, 최고치는 2.33%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40%, 최고치가 2.46%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55%, 최고치는 2.6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68%, 최고치는 2.71%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0%p, 5년물은 0.12%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6%p, 5년물도 0.16%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37%로 지난주 종가보다 0.6bp 낮았고, 5년물도 2.64%로 전주 종가보다 0.3bp 상승했다.

◆ 매파 FOMC에도 국내 정책기대 커…스코틀랜드 독립 실패

주중 열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일부 매파적으로 해석됐으나 국내에는 정책 기대가 워낙 커 영향이 제한됐다.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는 반대표가 55%를 넘어서며 독립이 무산됐다.

주초 10년물 입찰이 부진했고 미국 금리가 상승해 장기물은 다소 강세가 제한됐다. 대외재료를 확인 후 안도한 시장은 수급장세를 보였다.

◆ 대외재료 확인 끝, 정책기대 속 박스권 등락

대외재료가 일단락된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부담이 여전하고 이번 주 특별한 재료가 없어 미국금리 동향에 다소 민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 강세폭을 키우기 보다는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커브 전략으로 쏠리고 있다. 단기물은 국내 정책기대로 지지될 수 있어보이나 관건은 장기물이다. 지난주 종가 기준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67.5bp 수준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추가적인 스티프닝이 진행될지, 아니면 장기물로 시장의 수요가 옮아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글로벌 이벤트가 다 끝나서 모멘텀이 없어진 상황이라 외국인 선물 매매동향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따라서 미국 금리 동향에 민감한 장세가 될 것"이라며 "내외금리차 축소 우려에 장기물 가격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영역에 치중된 트레이딩이 하락룸이 큰 장기물 수요로 이전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장기투자기관들이 분기말을 앞두고 움직이기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은 5bp 하락한 2.5799%로 마감했다. 유럽국채 대비 미국채 저가매력이 돋보인데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둔화돼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다. 스코틀랜드 독립 무산으로 경계감이 해소된 영향도 작용했다.

큰 이벤트가 해소된 국내시장은 다음 금통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시장은 마땅한 재료도 없고 방향성이 부재한만큼 외인 수급이 중요해질 것이다. 환율 변수를 의식하며 인하 가능성을 타진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국내 통화정책 자체가 다른 방향으로 가다보니 외국인이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가 관건"이라며 "외인 동향이 장기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단기간의 관점에서 보면 추가 인하 기대감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2일 국내시장에서는 7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23일은 미국 9월 제조업 PMI지수와 11월 주택가격지수가 공개되며 24일은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국내 10월 국채발행계획이 나온다. 26일은 국내 9월 소비자동향이, 미국에서는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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