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NOW] 큰손들이 꼽은 알리바바의 '매력'

기사입력 : 2014년09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9일 00:06

19일 상장 앞두고 뜨거운 투자 수요…주의할 점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7일 오전 9시 0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마트 머니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9일 뉴욕 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는 알리바바는 글로벌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이자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인터넷 기업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자들 가운데에도 알리바바의 팬이 늘어나고 있어 큰손들마저 매료시킨 공룡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레온 쿠퍼 "알리바바 상장시, 주식 사들일 것"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이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대표적 투자 거물인 레온 쿠퍼는 최근 알리바바 경영진과 회동을 통해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 등 경영팀 등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알리바바 상장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써드포인트의 다니엘 로브와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 그리고 앤도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댄 벤톤 등 굴지의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쿠퍼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브는 알리바바의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에 대해 투자하면서 알리바바를 "숨겨진 보석"이라고 평가하며 "야후에 대한 우리 투자 주제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 외에 체이스 콜먼이 이끄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일부 헤지펀드들도 알리바바의 비상장 주식을 이미 사들이는 등 알리바바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꾸준한 성장 가능성+중국 시장의 규모 등 '매력'

<사진=AP/뉴시스>
성공률이 높은 억만장자들마저도 알리바바 투자에 몰려드는 이유는 명확하다. 알리바바가 모바일 판매를 통해 수익을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과 잠재적인 중국 시장의 막대한 규모 등이다.

모바일 성장이 지속될 경우 내년 알리바바의 순익은 100억달러 가까운 수준까지 성장 가능해 알리바바의 가치는 3000억달러까지도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알리바바는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기존 주당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올려 잡았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의 계산대로라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주당 100달러선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중국에서 아직까지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시장 지배력이 낮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알리페이의 가치는 300억~400억달러 가량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알리바바의 거래는 분명히 매우 뜨겁고 매우 과열된 분위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알리바바에 대한 일반적인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IPO 거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보드맨 베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윌 그레이브스는 "알리바바의 펀더멘탈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으나 그동안 봐왔던 중국 기업들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단기적으로 주가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IPO와 달리 이미 전체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적지 않은 규모가 비공식적인 곳에 흘러 들어가 있을 것"이라며 "상장 첫날 매도 가능한 비상장 주식 등까지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많은 변동적인 차익 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사업 소개서에 따르면 실버레이크 등 알리바바의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들 중 일부는 알리바바 상장 이후 일정 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는 전체 지분의 33.4%를 보유한 소프트뱅크이며 야후가 22.6%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